걸스데이, 각자 활동 스타트…소진 "잠시만 내려놓겠다"

입력 2019-03-19 18:58  

소진, 박소진으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 눈컴퍼니 전속계약
걸스데이 멤버 전원, 전 소속사와 재계약 없이 각자의 길 걷겠다는 입장






걸스데이 소진이 배우 전문 소속사인 눈컴퍼니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면서 다른 멤버들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눈컴퍼니는 19일 "걸스데이 출신 박소진이 눈컴퍼니에 새 둥지를 틀고 배우 배우로 도약한다"며 "박소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재능이 빛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걸스데이는 2010년 데뷔, '반짝반짝', '기대해', '여자대통령', '링마벨' 등의 히트곡을 내놓았다. 소진은 걸스데이 맏언니로 지난 2월 전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만료됐다. 소진을 시작으로 혜리는 8월 초, 유라와 민아는 9월 초와 중순에 각각 전속계약이 만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계약기간은 남았지만, 이들 역시 각자의 길을 가겠다는 뜻을 전달해 걸스데이 멤버 전원이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소진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걸스데이가 시작된 순간부터 지금, 오늘까지도 항상 저와 멤버들은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아껴주고 있다"며 "새로운 회사를 찾고 결정하는 일에도 함께 고민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잠시 걸스데이라는 수식어를 내려놓게 됐다"며 "기다려주신 많은 팬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당분간 개인활동에 집중할 것을 예고했다.

그럼에도 "걸스데이는 마침표를 찍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함께할 날을 기다려 주길 바란다. 저를 포함한 멤버들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지내다 좋은 기회로 반가운 소식 전해드릴 수 있을 날이 오길 기도하고 바란다"고 향후 재결합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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